인생의 중요한 관문인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체중 관리는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무거운 과제다.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고정된 생활 패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면,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는

필연적으로 체중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특히 피로를 해소하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무심코 섭취하는 고칼로리 인스턴트 간식이나,

잠을 쫓기 위해 습관적으로 마시는 고카페인·고당분 음료는 수험생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문제는 수험생 비만이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를 넘어, 학습 능력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급격한 체중 증가는 몸을 무겁게 만들어 만성 피로와 무기력감을 유발하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뇌로 가는 산소 영양 공급을 방해,

집중력 저하와 '브레인 포그(Brain Fog)'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체중 감량을 위해 무작정 굶거나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택할 경우,

필수 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학습 효율이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한방에서는 이처럼 신체적, 정신적으로 특수한 상황에 놓인 수험생들을 위해 체력 유지와 학습능력 향상까지 고려하는

다각적인 다이어트 해법을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개인의 체질과 현재 건강 상태, 소화 기능, 스트레스 지수, 생활 패턴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처방하는 맞춤다이어트 한약이 있다.

수험생을 위한 다이어트 한약은 단순히 포만감을 주어 식욕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장시간 앉아있어 정체되기 쉬운 기혈의 순환을 촉진하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저하된 신진대사를 끌어올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가짜 배고픔'을 줄여주고, 동의보감의 '총명탕'처럼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약재를 함께 처방함으로써, 수험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신체 환경을 조성한다.

다이트한의원 서울점 방민우 원장은 "수험생 다이어트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보강하면서,

불필요한 체지방만을 건강하게 감량하는 것이다"라며 "밤샘 공부 등으로 인해 깨진 식욕 조절 호르몬(그렐린, 렙틴)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과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처방된 다이어트 한약은 신체적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불칠요한 군살을 빼는 동시에,

맑은 정신과 튼튼한 체력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돕는 현명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